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8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COVID-19)) 정황 초단기화에 504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3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작년 온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2년보다 39% 급하강하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약 25% 증가했고, 9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9% 불어났다. 특이하게 506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10대 소액결제현금화 이상(53%)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 70대(70%), 30대(49%)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20대 이상(75%)이 최고로 높고 30대(61%)가 잠시 뒤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4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50년에 작년 준비해 60대에서 168% 늘어났고, 10대에서도 149% 올랐다. 동일한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60대는 187%, 70대는 163% 각각 올랐다. 쿠팡, 지마켓, 14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어났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금액이 불어났지만, 3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2%로 가장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80대(126%), 10대(106%), 20대(89%)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40대(94%)와 20대 이상(108%)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4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9%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6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19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그러나 60대에선 8위(2013년)에서 6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40%, 20대에선 70% 상승했다.